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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10.64]더워지는 바람에
[00:13.89]눈을스쳐뜨던 밤처럼
[00:17.03]옅어지는 그날의 작은 기억이
[00:22.04]잊혀져 매일 눈을뜰때면
[00:25.45]흐려져 오늘도 눈을 감으면
[00:28.17]또 사라져버릴 듯한 어제를 그려가
[00:33.30]떨어지는 그림자 사이에
[00:37.92]맴도는 향기가 조용히 너를 불어와
[00:44.50]선명했던 날들도 어느새
[00:49.15]다 지워 버린 채
[00:51.66]차갑게잊혀져만가
[00:56.22]흐렸던 날들만 바람에 날아가거라
[00:59.46]베이물은듯추억만 고이 남은 채
[01:02.29]지샌 하늘 위피어진 구름처럼 사라지는
[01:05.42]마음은 후회도 잊어버린 채
[01:08.05]내 생에 피어라 가장 아픈 겨울아
[01:10.68]지난날처럼 길고 멀었던
[01:14.21]그리운 계절을 불러
[01:27.84]봄바람이 스치듯 떠난밤
[01:30.32]내안의 계절을다팔아버린밤
[01:33.30]마음에는 어떤 소리가 들려?
[01:37.52]아아
[01:38.24]깊어지는 실루엣 사이로
[01:42.81]눈 부신 바람이또다시 너를 불어와
[01:49.46]선명했던 날들도 이제는
[01:54.11]다 잊어버린채
[01:56.58]조용히 흩어져만 가
[02:01.11]괴로운 날들만 바람에 날아가거라
[02:04.41]베어물은듯추억만 고이 남은채
[02:07.25]지샌 새벽끝 옅어진 달빛처럼 흐려지는
[02:10.43]기억은 슬픔도 잊어버린 채
[02:12.97]내 생에 지어라 가장 짙은 여름아
[02:15.64]지난날처럼 길고 멀었던
[02:19.18]그리운 계절을 불러
[02:22.34]하얗고 하얗던 내 계절아
[02:26.24]끝이없고 그치지 않는 비에도
[02:29.96]밝아오니까
[02:31.86]그시간이두려워도
[02:34.72]난 권찮아
[02:36.13]잿빛사이푸른이비가
[02:38.92]선명하게 모든 계절을
[02:42.07]다시 찾아갈 테니
[02:44.92]흐렸던 날들만 바람에날아가거라
[02:48.17]베어물은듯추억만 고이남은채
[02:51.03]푸른 바람과 스쳐간 계절마저 잊어가는
[02:54.10]시간은 어제도 잊어버린채
[02:56.69]내게만 맑아라 슬피우는 사랑아
[02:59.40]지난날처럼 길고멀었던
[03:02.93]그리운 계절 아래로
[03:05.49]피어가 꽃잎과 푸른 하늘이
[03:08.23]베이물은듯후회만 남아 버린채
[03:10.87]기쁜마음도 슬픔도이젠되돌릴수없는
[03:13.96]날들로 저멀리 사라져만 가
[03:16.49]내생에 피었던 아름다운 하루가
[03:19.16]지난밤처럼 길고 어둡던
[03:22.71]그리운 계절을 불러